9/30(토) 부터 장장 열흘간의 추석연휴가 시작됩니다. 긴 연휴를 방콕만 하며 보내다 보면, 미리 항공권을 예약하지 못한 아쉬움에 다음 연휴를 위한 항공권 검색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결론을 미리 말씀 드리면 긴 연휴 기간에는 부질없는 일입니다. 연휴 전에는 검색되던 저렴한 항공권이 연휴 기간에는 거의 자취를 감추기 때문인데요. 연휴가 끝날 때 쯤에서나 정상적인 항공권 검색 및 예약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그 이유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아울러, 최근 플라이트그래프에서 가장 많은 분들이 선택하는 영국항공과 이베리아항공의 조합으로 유럽 여행 후 일본으로 돌아오는 항공권은 추석연휴 시작 전에 발권까지 마쳐야 한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연휴 기간에는 정상적인 검색을 할 수 없고, 연휴 시작과 함께 가장 싼 운임은 마감되어 연휴 이후에는 더 비싼 운임을 사용해야하며, 열흘이란 시일이 흐르면 싼 좌석도 많이 소진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연휴 효과에 가격도 오르면 항공예약이 줄겠지만, 항공 좌석은 전세계 사람들과의 경쟁이거든요.

저렴한 항공권이 검색되지 않는 이유: 발권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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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항공권은 발권시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저렴한 항공권은 거의 예약 후 72시간 내 발권이라는 조건을 어김없이 달고 있습니다. 이 조건은 항공권에 적용된 운임의 규정입니다. 물론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많이 비싼 운임을 사용하는 항공권은 발권시한이 더 길게 잡히는 경우도 있고, 드물기는 하지만 어떤 운임은 예약 후 24시간 이내 발권이라는 조건을 달고 있기도 합니다.

열흘이라는 연휴 동안 국내 거의 모든 여행사와 항공사는 업무를 하지 않습니다. 인터넷 서비스는 사람이 업무를 하지 않더라도 이용할 수는 있지만, 문제는 국내 대부분의 온라인 여행사에서 발권 업무는 사람이 해야 합니다.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일부 사이트들만 예외로 온라인에서 예약과 동시에 발권을 하는 구조입니다.

결국 연휴초에는 예약을 하더라도 발권시한은 3일 밖에 안되는데 연휴가 끝나지 않아 발권은 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플라이트그래프에서는 이런 항공권은 아예 검색에서 배제합니다. 볼 수 없으니 예약을 할 수도 없겠죠. 당연히 저렴한 항공권은 검색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발권시한이라는 제약은 꼭 긴 연휴가 아니라도 알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연휴가 아니더라도,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 아침까지는 예약 후 24시간 이내 발권 조건을 달고있는 항공권은 검색되지 않습니다.

 

검색되고 예약되더라도 취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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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권시한? 내 예약이 취소될 수 있다?‘에서도 다루었지만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예약이 완료되었다고 하더라도 표시된 발권 시한까지 항상 내 예약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끔 예약 후 발권 시한이 조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조금은 억울한 일이지만, 항공사는 언제든지 발권시한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항공사는 다양한 이유로 발권시한을 앞당기고 당겨진 발권시한내에 발권을 하지 않으면 취소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격이 싼 항공권일수록, 탑승 구간이 많을수록, 인기있는 날짜일수록, 탑승하는 항공사가 여럿일 경우에 발권시한이 당겨질 확률은 높아집니다. 딱 플라이트그래프에서 인기있는 항공권의 특징이네요. 다른 곳에서는 검색되지 않는 항공권들은 발권시한이 당겨질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정말 싸고 좋은 항공권을 어렵게 찾은 경우라면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죠? 발권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확실한 내 항공권이 아닙니다. 해법은 빠른 발권신청 밖에 없습니다. 물론 당겨진 발권시한 안에 발권할 수 없는 경우에는 다시 예약하고 발권신청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가끔은 당겨진 발권시한이 지나도 예약이 취소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복예약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약이 취소되었는지 확인하고 다시 예약하여야 합니다. 같은 고객이 유사한 여정의 항공권을 중복 예약하는 경우 항공사는 사전 고지 없이 임의로 하나 또는 두개 모두를 취소할 수 있거든요.

 

저렴한 항공권은 연휴 시작전에 발권까지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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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항공과 이베리아항공 조합으로 일본으로 돌아오는 항공권은 ‘유럽을 싸게 가는 색다른 방법 – 55만원~‘에서 처음 소개한 이후 지금은 44만원짜리 항공권도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 항공권은 연휴 시작전에 발권까지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발권시한 때문에 연휴 전 예약은 당연히 연휴 전에 발권해야 하구요, 연휴가 시작되면 55만원에서 44만원까지 가격을 다운시킨 일등 공신인 영국항공의 특가가 사라집니다. 물론 영국항공과 이베리아항공의 조합은 영국항공 특가가 없어져도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이긴 합니다.

사실 이건 영국항공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항공사들은 수시로 새로운 특가를 내놓기도 하고 갑자기 있던 운임을 없애기도 합니다만, 가장 많은 변화가 있는 시기는 바로 분기가 달라질 때입니다. 즉, 1월/4월/7월/10월 초에는 이전과는 대폭적으로 달라진 운임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결국, 마음에 두고 있던 항공권이 있다면 분기가 끝나기 전에 예약/발권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더 싼 항공권을 기다린다면 분기가 바뀐 후 하루 이틀 후 쯤(보통은 첫번째 월요일이후)를 노려 보세요. 전에 검색되지 않던 항공권이 검색될 확률이 높습니다. 뭐 꼭 그런 것은 아니고 통계적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어쨌든, 현재 영국항공의 가장 저렴한 운임은 ’11/1~3/31’에 출발할 때 적용 가능하고 9/29(금)에 끝납니다. 영국항공과 이베리아항공 조합으로 일본으로 돌아오는 항공권은 10만원 이상, 영국항공으로 한국으로 돌아오는 항공권은 20만원 이상 최저가가 상승합니다. 물론 좀 더 비싼 다른다른 운임은 유지될 것이구요, 출발이 이 기간이 아니라면 운임의 차이는 없습니다.

현재의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추석연휴 이후에 다시 특가가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하지만 빨라도 10월 중순 이후가 아닐까요? 당연히 그동안 싼 좌석은 많이 소진되겠지요. 항공좌석은 전세계 여행자들과 경쟁하는 상품인데, 다른 나라는 연휴가 아니거든요.

참고로 플라이트그래프에서 예약/발권되는 항공권 중 영국항공의 비중이 9월에는 40%가 넘습니다.  이 항공권이 가장 매력적이고 핫한 항공권인지를 입증하는 통계입니다.

아, 한가지 짚고 갑니다. 너무나 싼 가격 때문에 이베리아항공을 저가항공이라 오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수화물 규정에도 표시되어 있지만 많은 분들이 무심코 지나치고 위탁수화물에 관한 문의를 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이베리아항공은 우리나라의 대한항공 같은 풀서비스항공사입니다. 기내식도 무료이고 모든 구간에서 23kg 1개의 위탁수화물이 무료입니다. 이건 영국항공도 동일합니다. 즉, 한국출발로 유럽을 여행하고 일본으로 돌아오는 항공권은 모든 구간에서 무료수화물을 포함하고 있습니다.(물론 스페인 국내선을 별도로 발권하는 경우에는 규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연휴기간의 항공 예약에 대해 글을 쓴 김에 추석인사도 미리 하겠습니다.

플라이트그래프에 대해 보여주신 관심과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행을 가는 분들도, 이번에는 가지 못하는 분들도 모두 즐거운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특히 플라이트그래프 고객님들 중에도 정말 많은 분들이 추석연휴에 여행을 가는데요,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주변에 플라이트그래프에서 좋은 항공권을 사서 여행간다는 자랑도 잊지 마시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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