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소개하는 부산출발 항공권입니다. 역시나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영국항공과 이베리아항공의 조합으로 일본으로 돌아오는 항공권입니다. 동남아도 40만원대에 가는 경우가 많은데 비슷한 가격에 유럽을 다녀올 수 있다는 매력을 뿌리칠 수는 없습니다.

부산출발 항공권은 어떤 매력이 있을까요? 첫째, 먼저 영국항공은 서울출발과 부산출발의 운임이 같습니다. 서울출발 항공권과 거의 같은 가격이라는 겁니다. 둘째, 부산-서울 또는 부산-도쿄 구간의 항공편이나 부산-인천공항 구간의 KTX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당연히 항공사 입장에서는 비용이 더 들겠지만 돈을 더 받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에 사는 분이 부산출발 항공권을 활용하는 색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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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영국항공을 이용해 유럽을 가는 선택지는 세가지입니다.

먼저 서울을 경유하는 방법입니다. 이 두 항공권은 첫 구간인 부산-서울 구간만 빼면 완벽하게 동일한 항공권입니다. 가격도 거의 같습니다. 공항세만 조금 더 낼 뿐입니다. 즉, 영국항공과 이베리아항공의 조합으로 서울 출발 여정의 모든 항공권은 부산출발로 바꿀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항공권 처럼 서울에서 무료로 스탑오버(24시간 이상 경유지 체류)도 가능하지요.

매우 매우 중요한 팁 하나 드립니다. 부산 출발로 검색할 때 인원 수는 2인 이하로 검색해야 합니다. 부산-김포 구간의 대한항공 국내선 좌석을 최대 2자리 밖에 보여주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3인 이상으로 검색하면 서울을 경유하는 항공편은 아예 검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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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부산(또는 동대구)-인천공항 간 KTX를 타는 것입니다. 영국항공을 이용해 인천-런던 구간 항공권을 발권한 고객에게는 인천-런던 구간 항공편 출발 날짜의 부산(또는 동대구)-인천공항 간 KTX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신청은 영국항공에서 운영하는 ba-ktx.com에서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는 KTX 탑승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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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방법은 도쿄를 경유하는 것입니다. KTX 이용이 불가능하니 2018년 1~3월 중 출발할 계획이라면 부산-서울 또는 부산-도쿄 구간을 항공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항공권은 갈때는 도쿄를 경유하고 돌아올때에는 서울로 돌아오는 항공권입니다. 서울역-부산(또는 동대구) 구간은 KTX 탑승이 가능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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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서울에서 볼일이 있는 분이라면 서울에서 스탑오버하는 것도(서울-부산 항공편을 추가해서 ) 가능합니다.

여기서 잠시 가격을 한번 보시죠. 런던 스탑오버에 파리 인 프라하 아웃이 79만원입니다. 이래도 되는지 몰라? 40만원대 유럽 항공권! 에서 영국항공이 매력적인 유럽항공권 특가를 내 놓은 사실을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일본으로 돌아오지 않아도 꽤 저렴한 가격이 가능합니다. 다만, 일본을 추가로 여행하고 싶거나 항공권 가격을 좀 더 아끼고 싶은 경우라면 일본으로 돌아오는 것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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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 때 일본의 후쿠오카로 돌아오는 항공권입니다. 도쿄에 관심이 없다면 일본의 다른 도시(오사카/후쿠오카/오키나와/삿포로 등)로 돌아오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후쿠오카는 오사카와 더불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입니다. 게다가 도쿄로 돌아오는 항공권은 나중에 도쿄-부산(또는 서울) 항공권을 싸게 사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후쿠오카는 다릅니다. 저가항공도 많아 도쿄보다 훨씬 저렴하고, 심지어 배를 타도 됩니다.

참고로, 이베리아항공(IB)은 나리타공항(NRT)으로 오는데, 도쿄에서 후쿠오카를 비롯한 일본의 지방도시로 가는 항공편은 대부분 하네다공항(HND)에서 출발합니다. 일부만 나리타공항에서 출발하지요. 당연히 하네다공항으로 공항 이동을 하거나 연결 스케줄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도쿄 시내로 들어갈 분들은 상관 없지만, 단지 경유만 하고 싶은 분들은 나리타공항에서 당일로 연결되는 편을 찾아 보세요. 대기 시간이 길어도 공항이동 보다는 낫습니다. 가까운 나리타 시내를 낮 시간에 관광하기에 적합하거든요.

이 두 항공권은 부산-도쿄 구간 출발 날짜를 제외하면 나머지 구간은 모두 동일한 항공권입니다. 도쿄에서 스탑오버를 추가하면 공항세를 조금 더 물어야 하는데, 스탑오버한 아래 항공권이 더 쌉니다. 왜일까요? 부킹클래스는 같아도 다른 운임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앞의 것은 주말 출발 운임을, 뒤의 것은 주중 출발 운임을 사용합니다.

영국항공은 첫번째 국제선의 출발일이 주말인 경우 좀 더 비싼 주말 출발 운임을 사용해야 합니다. 도쿄를 경유하는 경우, 부산-도쿄 구간이 주말인지 아닌지가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반대로 서울을 경유하는 경우에는, 부산-서울 구간이 아니라 서울-런던 구간이 주말인지 아닌지를 따져야 합니다. 물론, 이걸 모두 알 필요는 없습니다. 자동으로 계산해서 보여주니까요? 왜 비싸지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한 설명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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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발로 런던을 스탑오버하고 파리로 들어가 로마에서 아웃하는 항공권입니다. 잘 보면 서울 체류 기간이 17일이나 됩니다. 물론 부산 사람이 서울에서 길게 머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 항공권은 서울 사람에게 더 좋은 항공권입니다.

부산-서울 구간의 날짜를 한번 보세요. 12/25일입니다. 12/23(토)~12/25(월)의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부산을 여행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런 항공권은 어떨까요? 유럽 여행 출발일자와 관계 없이 내가 부산에 가고 싶을 때 가면 됩니다. 물론 갈 때는 KTX나 비행편을 별도로 구입해야 하지만, 서울로 돌아오는 것은 공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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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색다른 항공권입니다. 부산 출발인데, 도쿄에서 180일이나 스탑오버합니다. 이 항공권에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요? 만약 제가 도쿄에 산다면 이보다 더 좋은 항공권을 찾는 것은 불가능할 겁니다.

이래도 되는지 몰라? 40만원대 유럽 항공권! 에서 영국항공의 특가는 3월 이전 출발해야 가장 저렴합니다. 4월 이후 출발은 왕복 기준으로 18만원 더 내야 합니다. 하지만, 부산(또는 서울)-도쿄 구간만 3월 이전에 출발하고 유럽행 비행편은 여름 성수기에 탄다면 특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성수기에도 비수기 가격으로 유럽 여행이 가능합니다. 도쿄-부산 구간만 편도 항공권을 구입하면, 부산 여행도 추가되는 것이구요.

여기서 드는 의문 하나! 그럼 부산-서울 구간을 3월 이전에 출발하고 유럽행 비행편은 여름 성수기에 타도 될까요? 답은 ‘노’입니다. 영국항공의 운임 규정에서 시즌을 결정하는 기준은 첫번째 국제선 탑승일입니다. 부산-서울 구간을 언제 타든 시즌과는 관계 없다는 것입니다.

뭐, 조금 무리를 한다면 부산에 살면서도 이 항공권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도쿄 출발 왕복 항공권(예를 들면,  12/26 도쿄-부산, 6/20 부산-도쿄)을 구입해서 이 항공권과 함께 사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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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항공과 이베리아항공의 조합으로 일본으로 돌아오는 항공권 중 부산출발 항공권들입니다. 만약, Follow On 하고 싶은 조합의 항공권이 없다면 1:1 문의로 문의해 주세요. 예를 들면, 부산출발 프라하 인 바르셀로나 아웃으로 삿포로로 돌아오는 항공권을 만들어 달라고 하면 됩니다. 런던/마드리드/도쿄/서울 등의 경유지 스탑오버는 ‘스탑오버설정’을 통해 직접 넣거나 빼고 검색할 수 있습니다.

일본으로 돌아오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해시태그 검색 페이지에서 찾아 보세요. Follow On 하고 싶은 조합이 없다면, DIY Stopover와 Follow On으로 나만의 맞춤형 항공권 만들기를 참고하여 직접 만들어 보세요. 서울(또는 부산) 출도착 항공권은 휠씬 쉽게 Follow On 할 수 있는 항공권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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