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블로거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유럽을 싸게 가는 색다른 방법 – 55만원~‘에서 소개한 항공권으로 내년 설에 스페인으로 가족여행을 갈 예정이라 했더니 블로그에 소개되었더군요. 네 맞습니다. 겨울에도 따뜻한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로 여행갈 예정입니다. 틈틈히 스페인 여행정보를 찾아보고 있죠.

그런데, 안달루시아는 춥지도 덥지도 않고 해도 길어진 봄에 가는 것이 가장 좋겠더군요. 겨울 안달루시아는 기온은 그리 낮지 않은데 비오는 날이 많더라구요. 저는 사정상 어쩔 수 없지만, 내년 봄에 안달루시아를 가는 항공권을 소개합니다. 더불어 제가 찾아본 안달루시아 여행 정보도 함께 소개합니다.

pond_cordoba_water_vegetation_green_andalusia_spain_gardens-1100462.jpg
알함브라, 그라나다
seville_spain_andalusia_europe_landmark_historical_exterior_historic-894566
스페인광장, 세비아

안달루시아 여행 정보는 정말 넘치고 또 넘칩니다. 서점에 책도 많고 여행자들의 후기도 정말 많더라구요. 구체적인 정보는 직접 찾아보시구요, 여기서는 핵심이 되는 포인트만 나열해 보겠습니다.

스페인의 볼거리 중 으뜸은 건축물입니다. 안달루시아에도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못지 않게 멋진 건축물이 즐비한데요. 안달루시아는 중세 이전 이슬람의 지배를 받았기에, 이슬람과 기독교의 건축 양식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그라나다, 말라가, 세비아, 코르도바 등 도시마다 봐야하는 건축물들이 너무 많아 짧은 일정에 다 보는 것은 무리입니다. 자칫 수박 겉핥기가 될 수 있으니, 다음에 또 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andalusia_spain_landscape_scenery_castle_landmark_sky_trees-1252366
알카사바, 안테케라

안달루시아를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여러 알카사바 중 일정에 맞는 곳을 둘러보거나 곳곳에 위치한 언덕위의 하얀마을들을 들러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무엇보다도 수많은 단체 여행객의 틈바구니에서 경쟁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렌터카 예약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미리 예약하는 것입니다. 미리 서두르면 더 싸게 예약할 수 있다는 점 보다도, 스페인의 렌터카는 대부분 수동 차량이기에 늦으면 오토 차량이 아예 없을 수도 있거든요. 보험은 되도록 풀커버로 들어야 한다는 것은 스페인 여행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구요.

스페인 내에서 편도 대여 추가 비용은 부담없는 수준입니다. 출도착 다른 여정으로 항공 예약을 하는 것이 왔던 길을 되돌아 갈 필요가 없어 더 좋겠지요. 단 포르투갈도 함께 여행하고 싶다면,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와서 반납해야 합니다.(아니면 포르투갈에서 렌트해서 포르투갈에서 반납하거나)

아 한가지 중요한 점을 빼먹을 뻔 했네요. 스페인 대부분 도시의 도심은 길이 좁아 큰 차 보다는 작은 차를 렌트하는 것이 운전의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차로 너무 좁은 골목에 진입하면 정말 난감할 테니까요.

sunset_beach_hype_mijas_costa_malaga_andalusia_costa_del_sol_calahonda_clouds-821273.jpg
코스타 델 솔

안달루시아의 해안도로를 달리며 마음에 드는 해변을 만나면 잠시 쉬었다 가세요. 코스타 델 솔이라 부르는 안달루시아의 아름다운 해변을 즐길 수 있도록 일정을 여유있게 계획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Parador_de_Jaén_4.jpg
파라도르 데 자엔

일정 중 하루쯤은 스페인 정부에서 운영하는 파라도르에서 묵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파라도르는 성이나 요새를 개조한 고급 호텔 체인으로 스페인 전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아 보통 1박에 100유로 정도면 묵을 수 있습니다. 성이나 요새를 개조했기에 당연히 각 파라도르마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겠지요. 일정상 가능하고 취향에 맞는 파라도르를 잘 골라 평생 잊지 못할 고성에서의 하룻밤을 계획해 보세요.

한가지 팁을 드립니다. 파라도르 홈페이지에서 회원으로 가입하면 첫 숙박 시에 조식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8160616336_bee95570a4_b.jpg
플라멩고
9702559574_77bcec8882_b.jpg
타파스 & 와인

플라멩고 공연은 물론이고, 타파스로 대표되는 맛있는 스페인 음식과 함께하는 와인 한잔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관광지 대로변의 레스토랑 보다는 뒷골목이나 작은 도시의 레스토랑을 들려 보세요. 물론 예상치 못한 복병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게 다 여행의 매력 아닐까요?

T1AndalusiaSpring.jpg

안달루시아에 대한 소개는 이쯤하고 항공권을 소개합니다. 런던과 마드리드는 스탑오버로 3박씩 하고, 세비아에서 말라가까지 여유있게 여행한 후 도쿄로 돌아오는 항공권입니다. 뭐 여차하면 포르투갈을 다녀올 수도 있구요.

도쿄로 돌아오는 항공권을 소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싸기 때문입니다.(‘유럽을 싸게 가는 색다른 방법 – 55만원~‘ 참고) 도쿄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항공권은 별도로 구입해야 하지요. 도쿄를 2~3일 정도 더 여행한 후 비수기 싼 가격에 도쿄-서울 편도 항공권을 구할 수 있는 여정으로 계획해 보세요.

비용을 아끼려면 도쿄-서울 편도 항공권은 저가항공(LCC)을 타야하겠죠. 하지만 비수기 저가항공은 너무 미리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가가 나오지 않았거나 싼 좌석을 할당하기 이전이라 오히려 더 비쌀 수도 있거든요. 겨울 이후에 틈날때마다 한번씩 검색해 보세요.

아직도 많은 분들이 ‘4월 출발은 안되나요?’ 같은 질문을 하는데요. Follow On을 하면 각 구간을 내가 원하는 날짜로 검색할 수 있고, 1주일치의 가격을 한눈에 보며 항공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T2AndalusiaSpring.jpg

앞의 항공권을 Follow On 하여 5월 황금연휴 기간으로 검색해 보았습니다. 영국항공의 4월 이후 출발은 3월 이전 출발에 비해 최저가 운임이 3만원 비쌉니다.

T3AndalusiaSpring.jpg

T4AndalusiaSpring.jpg

5월 황금연휴에 타이트하게 다녀오고 싶다면, 런던이나 마드리드 중 한 곳을 포기하는 것은 어떨까요?

T5AndalusiaSpring.jpg

아니면 아예 마드리드에서 바로 렌트하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 물론 황금연휴 끝자락이라 5/7(월) 도쿄-서울 편도 항공권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으니, 하루 이틀 후에 서울로 돌아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할 겁니다.

T6AndalusiaSpring.jpg

도시간을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싫고 렌트도 부담스럽다면 이런 항공권은 어떨까요? 런던/마드리드/말라가에서 3박씩 하고 돌아오는 거죠. 자유여행 초보에게는 가장 적합한 항공권이 아닌가 합니다.

T7AndalusiaSpring.jpg

T8AndalusiaSpring.jpg

좀 더 긴 여행을 하고 싶다면 영국의 맨체스터나 아일랜드의 더블린으로 인하는 것은 어떨까요? 맨체스터나 더블린에서 마드리드나 말라가로 가는 편도 항공권은 3~4만원대에 구할 수도 있답니다. 물론 역시 저가항공 가격이구요, 비싼 가격에 너무 일찍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런던 스탑오버는 ‘스탑오버 설정’으로 추가하거나 제거한 후 Follow On하면 됩니다.

ViewFltGraphFollowOnCity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