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 문명의 고대도시 마추픽추 여행을 위해서는 일단 쿠스코까지 가야합니다. 보통은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별도로 구입한 페루 국내선 항공편을 타고 갑니다. 서울 출발로 쿠스코행 항공권을 사는 것이 만만치가 않거든요.

쿠스코까지는 최소 3번, 많은 경우 4번의 비행을 해야하는데, 이 비행편들이 모두 싼 좌석이 있는 날짜를 찾는 것도 쉽지 않거니와 체력도 감당이 안됩니다. 당연히 쿠스코야말로 플라이트그래프를 통해서 가야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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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의 비행만에, 거의 최단 코스로 쿠스코를 가는 가장 싼 항공권입니다. 가격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편도 30시간을 넘나드는 살인적인 여정이 문제입니다. 이런 여정은 당연히 중간에 쉬었다 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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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를 갈 때 쉬었다 가기 가장 좋은 도시는 LA입니다. 갈때 올때 한번씩 스탑오버(24시간 이상 경유지 체류)함으로써 체력도 비축하고 LA는 덤으로 여행합니다. 댈러스/마이애미/뉴욕 등에서 스탑오버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들 도시에서의 스탑오버는 약간의 비용추가가 있습니다. 스탑오버는 무료지만 복잡한 룰 때문에 결국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집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서울-LA 여정에서 댈러스(DFW)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고를 때에는 경유시간을 충분히 잡아야 합니다. 복잡한 댈러스 공항에서, 짐을 찾아서 입국심사를 받고 다시 짐을 부치는 과정을 거쳐야하거든요. 물론, 플라이트그래프는 최소연결시간(MCT)이 보장된 항공편만 노출되지만, 보장되는 시간은 어디까지나 최소연결시간일 뿐입니다. 미국내 환승에 대해서는 ‘미국 내 항공편 환승, 시간여유가 없으면 낭패본다?‘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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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항공으로 LA를 가는 또 다른 방법은 도쿄를 경유하는 것입니다. 도쿄를 경유하면 미국내 공항에서 환승이 필요 없습니다. 댈러스를 경유하는 것보다 시간도 단축되고 싼 좌석을 찾기도 더 수월합니다. 다만, 도쿄를 경유하는 공항세가 조금 더 추가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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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지 스탑오버를 추가하고 싶다면, ‘스탑오버 설정’을 하고 Follow On 하면 됩니다. 아메리칸항공의 남미행 운임은 무제한 무료 스탑오버를 허용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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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마 스탑오버는 $150을 추가로 내야합니다. 이유를 설명하자면 조금 복잡한데, 한번 설명해 보겠습니다.

리마에서 스탑오버하면 리마-쿠스코 구간을 란항공을 타야합니다. 아메리칸항공은 리마-쿠스코 구간을 란항공(LA)에서 운항하는 항공편을 코드쉐어로 운항하는데, 자사 운항편(미국-리마 구간)과 연결되지 않는 경우에는 좌석을 오픈하지 않거든요. 결국 리마에서 스탑오버를 하면 란항공편을 탈 수 밖에 없는데, 타사편명을 탑승하면 $150을 추가로 내야 합니다.

결국 스탑오버는 무료지만 리마 스탑오버를 위해서는 $150을 내야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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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에 꼭 가야되는 이유가 없고 남미를 더 길게 여행하고 싶은 경우에는, 과감히 리마는 포기하고 산티아고에서 아웃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산티아고에서 아웃하면 뉴욕, 보스톤, 라스베가스 등의 미국 도시를 비용추가 (거의)없이 스탑오버할 수 있거든요.

오늘의 멘트: 이 정도면 마추픽추 한번 다녀와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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