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5/22) 소개한 ‘하바나가 50만원이라구??? 칸쿤, 리마, 산티아고도?‘는 정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하루도 못 갔습니다. 항공사의 실수로 올라간 운임으로 22일 자정을 기해 운임이 없어졌거든요. 꽤 많은 분이 예약까지 했지만 22일에 발권까지 한 분들만 득템할 수 있었죠. 심지어 23일 이후에도 정말 많은 분들이 전화로 50만원짜리 항공권을 다시 살 수 있는 방법이 없냐는 문의를 하기도 했구요. 당연히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지요.

인기를 끈 이유는 정말 싼 가격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여름 초성수기에 비수기 최저가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이었거든요. 지금은 100만원 내외입니다. 두배나 오른 가격입니다. 아무도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다시 한번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에로멕시코는 한국취항 기념으로 이미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으로 항공권을 팔고 있었습니다. 중남미를 타깃으로 특가를 내놓았는데, 대부분의 목적지가 다른 항공사의 비수기 최저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거나 최소한 비슷한 가격입니다. 그것도 7~8월 초성수기에요. 초성수기 기준으로 보면 타 항공사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가격이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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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나 왕복항공권입니다. 3일전 가격 보다는 두배나 올랐지만, 다른 항공사로는 비수기에도 이 가격 근처는 없습니다. 하바나를 언제라도 한번 가고싶다는 생각을 가진분에게는 좋은 기회입니다. 여름 성수기에 다시 이 가격을 볼 수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거든요.

참고로, 아에로멕시코의 특가는 5월 31일까지 발권하는 조건입니다. 5월 31일 오후 5시까지는 발권 신청해야 합니다. 만약 항공권이 충분히 팔리지 않았다는 판단이 선다면 연장될 가능성도 있지만 연장된다해도 7~8월 성수기는 싼 좌석은 거의 없을 겁니다.

5/31일 추가한 정보입니다. 아에로멕시코 특가의 판매 기간이 6월 15일까지 연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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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칸쿤 최저가입니다. 칸쿤은 최저가 운임이 하바나보다 좀 더 비쌉니다. 이 항공권은 타 항공사 칸쿤 비수기 최저가격과 유사합니다만, 역시 여름 성수기에 다시 이 가격을 볼 수 있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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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나와 칸쿤을 출도착 다른 여정으로 다녀오는 항공권입니다. 이 항공권은 한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칸쿤에서 돌아올 때 빨간 박스처럼 멕시코시티를 경유하면 가격이 조금 싸집니다. 싸지는 이유는 귀국편 운임을 칸쿤 운임이 아닌 조금 더 저렴한 하바나 운임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전 글에서 아에로멕시코는 인천-멕시코시티 구간은 논스탑으로 연결하지만, 멕시코시티-인천 구간은 몬테레이를 중간 경유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연히 칸쿤-몬테레이-서울 여정도 가능합니다만, 이 때에는 칸쿤 요금을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싸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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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항공권과 반대로 칸쿤을 먼저 갔다가 하바나에서 돌아오는 항공권입니다. 앞의 항공권과 동일하게 출국과 귀국 모두 저렴한 하바나 운임을 사용합니다.  출국시에 서울-칸쿤 구간은 몬테레이를 경유할 수 없기 때문에, 앞의 항공권처럼 주의할 필요가 없습니다. 참고로, 앞의 항공권보다 비싼 이유는 여정 순서에 따른 공항세 차이 때문입니다. 칸쿤//하바나 조합보다, 하바나//칸쿤 조합의 공항세가 싸다는 것입니다.

결국 정리하면, 하바나와 칸쿤을 출도착 다른 여정으로 다녀올 때에는 하바나 인 칸쿤 아웃으로 하되 칸쿤에서 돌아올 때 멕시코시티를 경유하는 경우가 가장 저렴합니다.

참고로 오늘 소개하는 항공권의 상당수가 대부분의 국내 서비스에서는 검색되지 않습니다. 스카이스캐너나 카약에서는 검색되더라도 외국 사이트에서 구입해야하는 경우도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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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에로멕시코로 중남미를 갈 때 가장 싼 항공권입니다. 콜롬비아의 메데인 왕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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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몬테레이 왕복 최저가입니다. 몬테레이에서 귀국하면 논스탑으로 귀국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애초부터 최저가 기본 운임이 다른 도시에 비해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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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두 항공권을 소개한 이유는 이 항공권을 소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메데인 인 몬테레이 아웃인데, 몬테레이 왕복에 비해 너무 저렴합니다. 역시 이유는 귀국편 운임을 메데인 운임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뭐 이렇게 여행할 분이 몇분이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는 거죠. 메데인을 다른 도시로 바꾸어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옵니다. 궁금한 분은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항공권 가격이 계산되는 것을 항공사가 의도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사실 항공권 규정은 너무 복잡합니다. 너무 복잡하기에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결과를 내는 경우가 심심치않게 발생한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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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인 몬테레이 아웃입니다. 갈 때 올 때 모두 논스탑입니다. 역시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멕시코시티 운임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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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에로멕시코 항공권으로 다녀올 수 있는 도시들입니다. 3일 전에는 보이지 않던 상파울로나 부에노스아이레스도 보입니다. Follow On 서비스에 접속해서 중남미로의 여름휴가를 계획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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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주의사항 하나 알려드립니다. 왼쪽에 표시된 스케줄그래프가 조금 이상하지 않나요? 원래 스케줄 그래프는 우상 방향으로만 그려집니다.(지구 자전속도보다 빠른 여객기는 없기 때문이죠. 수학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왜 그런지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그래프가 좌하방향으로 그려졌습니다.

이유는 AM0090편의 스케줄이 잘못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비행시간이 -38분이랍니다. 실제로는 18시간 22분이고 ‘+2’일 즉 8월 9일 06:00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인데, 잘못 표기된 겁니다.

이건 플라이트그래프의 실수가 아닙니다. 아에로멕시코에서 실시간으로 준 데이터가 이렇게 되어있는 겁니다. 이런 현상이 발견되면 한 10분쯤 있다가 다시 검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마도 정상적으로 표시될 겁니다.

또한 가끔은, 모든 항공편에 가격이 표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공사에서 좌석정보를 주지 못한 경우입니다. 역시 10분 쯤 후 다시 검색하면 됩니다. 아마도 아에로멕시코가 신규취항하며 여러가지 실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3일전 50만원짜리 항공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이런 실수는 아에로멕시코 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항공사도 빈도가 작을 뿐 매우 다양한 실수가 있습니다. 플라이트그래프도 그렇구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항공권은 정말 복잡합니다. 수 없이 많은 실수가 있고 실수인걸 알면서도 어떻게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실수를 잘만 활용하면 정말 싼 항공권을 살 수 있는 기회도 많지요.

*플라이트그래프는 Awesome Itinerary를 통해 좋은 스케줄의 저렴한 항공권 여정을 소개해 드립니다. Awesome Itinerary에서 소개하는 항공권을 ‘Follow On‘ 하면 각 구간별로 1주일(모바일은 5일)치의 항공편을 가격과 함께 비교하며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 여정의 날짜를 바꾸어서 조회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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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인재 영입을 위한 광고입니다. 인력 충원이 충분히 이루어질 때까지 당분간 반복적으로 게제할 예정입니다.

티몬의 인수를 계기로 플라이트그래프는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한된 자금과 인력으로 미처 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부족함을 알면서도 방치할 수 밖에 없었던 일들을 해 나갈 것입니다. 티몬의 인수는 플라이트그래프에게 날개를 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진정한 날개는 더 큰 도약을 함께할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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