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가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중국 여행은 여러가지 걸림돌이 있습니다. 언어 문제, 여행 인프라 부족, 현지 물가에 비해 비싼 관광지 입장료 등. 이에 더해 비자를 받아야 하는 부담도 한 몫 합니다. 그래서 중국 여행은 초보 여행자가 싼 맛에 패키지로 다녀오는 여행지라는 인식이 팽배한 것도 사실입니다. 자유 여행을 한번만 하고 나면 패키지 여행은 꺼리게 되고, 자연스레 중국을 멀리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생각을 바꿔 보세요. 만약 다른 곳에 더해 덤으로 하는 여행이라면? 원래의 목적지로 가는 항공권도 싸진다면? 게다가 비자도 필요없다면? 짧은 기간의 덤 여행은 꽤 매력적인 나라가 중국입니다. 수많은 유적지, 수려한 자연 경관, 싸고 맛있는 음식, 저렴한 쇼핑까지!

유럽이나 미국 또는 동남아/서남아는 물론이고 심지어 일본까지 중국항공사들이 가장 저렴한 운임을 자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싼 가격이 눈길을 끌어 경유를 각오한다해도 경유 스케줄이 좋지 않은 경우가 꽤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매력적인 항공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경유할 때 공항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고 알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아는만큼 보인다 – 경유지에서의 긴 대기 시간에서 설명한대로,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있느냐는 전적으로 비자문제입니다. 비자만 있다면, 얼마든지 나갔다 와도 됩니다.

중국은 비자가 필요하니 소용 없다구요? 중국이 목적지가 아니고 제 3국을 가는 도중에 중국을 경유하는 거라면, 대부분 비자가 필요없습니다. 오늘은 비자 없이 중국에 입국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예전에 중국 비자 면제-72시간 이내 경유시 중국 무비자 입국 정보에서 다루었던 내용입니다. 지금도 가장 조회수가 많은 글 중에 하나입니다만, 바뀐 내용을 중간에 추가하다보니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지 못해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무비자 입국 조건 첫번째 – 24시간 이내 경유

  • 비행기/선박/열차으로 중국을 경유해 제 3국(또는 지역)으로 가는 승객이 중국 내 총 체류 시간이 24시간 이내인 경우 무비자 입국 가능
  • 제 3국(또는 지역)으로 가는 좌석이 확보된 티켓이 있어야 함
  • 제 3국 (또는 지역)에서 지역은 홍콩/마카오/대만을 의미함.
    • 서울-상하이-부산 여정: 제 3국으로 가는 여정이 아니기 때문에 적용 불가
    • 서울-상하이-홍콩 여정: 제 3국은 아니지만 홍콩은 제 3 지역으로 간주하여 적용 가능
  • 지역 이동도 가능
    • 서울-베이징-상하이-방콕 여정의 경우, ‘상하이 출발 시간 – 베이징 도착시간‘이 24시간 이내라면 무비자 적용 가능
  • 거의 모든 국적에 적용 가능. 대한민국 여권은 당연히 적용 가능
  • 중국을 들고 나는 여정만으로 판단하면 됨. 이전 또는 이후의 여정은 상관 없음
    • 예를 들어, 서울-베이징-상하이-방콕-광저우-서울 여정의 경우
      • 상하이 출발 시간 – 베이징 도착시간‘이 24시간 이내라면 베이징과 상하이 무비자 입국이 가능
      • 광저우 출발시간 – 광저우 도착시간’이 24시간 이내라면 다시 광저우에 무비자 입국 가능

 

무비자 입국 조건 두번째 – 72시간 비자 면제

  • 항공편으로 중국을 경유해 제 3국(또는 지역)으로 가는 51개국 승객이 72시간 비자 면제 적용 도시로 입국해 체류 시간이 72시간 이내인 경우 무비자 입국 가능
  • 대한민국은 당연히 51개국에 포함됨
  • 제 3국(또는 지역)으로 가는 좌석이 확보된 티켓이 있어야 함
  • 제 3국 (또는 지역)에서 지역은 홍콩/마카오/대만을 의미
  • 72시간 비자 면제 적용 도시: 베이징, 광저우, 청두, 충칭, 하얼빈, 선양, 대련, 시안, 구이린, 쿤밍, 우한, 샤먼, 텐진, 청도, 창사
  • 72시간은 해당 도시 도착 다음날 00:00 부터 계산
    • 2/18일 14:00 도착 2/21일 18:00 출발의 경우 72시간을 넘지만 72시간 이내로 판단해 적용 가능
    • 즉, 해당 도시 도착일의 3일 후 자정까지 출국하면 됨
    • (2017.07.03 추가한 내용) 단, 베이징의 경우 베이징 총 체류시간이 72시간이 넘지 않아야 함. https://www.travelchinaguide.com/embassy/visa/free-72hour/ 참고.
  • 중국을 들고 나는 항공편이 중국의 다른 도시를 경유하지 않아야 함(논스탑 이어야 함)
    • 서울-베이징-광저우-홍콩 여정은 중국의 다른 도시를 경유하기 때문에 적용 불가
    • 서울-청두-(중간경유 쿤밍)-양곤 여정은 청두-양곤 항공편이 직항이지만 논스탑이 아니고 중국내 쿤밍을 중간경유하기 때문에 적용 불가
    • 서울-베이징-(중간경유 비엔나)-바르셀로나 여정은 베이징-바르셀로나 항공편이 비엔나를 중간경유하지만 비엔나가 제 3국이므로 적용 가능
    • 중국을 들고 나는 여정만으로 판단하면 됨. 이전 또는 이후의 여정은 상관 없음
  • 입국한 공항에서 다시 출국해야
  • 72시간 비자면제 조건으로 입국한 경우 여행 가능 지역의 범위
    • 베이징/충칭/하얼빈/구이린/쿤밍/우한/샤먼/텐진: 입국한 공항이 속한 도시의 행정구역 내
    • 광저우/청두/창사: 입국한 공항이 속한 성 내
      • 예를들면 광저우로 입국한 경우 광동성 내를 자유롭게 여행 가능
    • 시안 센양 공항으로 입국한 경우: 시안과 센양의 행정구역 내를 자유롭게 여행 가능

 

무비자 입국 조건 세번째 – 144시간 비자 면제

  • 비행기/선박/열차를 이용해 중국을 경유해 제 3국(또는 지역)으로 가는 51개국 승객이 상하이/난징/항저우 체류 시간이 144시간 이내인 경우 무비자 입국 가능
  • 대한민국은 당연히 51개국에 포함됨
  • 제 3국(또는 지역)으로 가는 좌석이 확보된 티켓이 있어야 함
  • 제 3국 (또는 지역)에서 지역은 홍콩/마카오/대만을 의미
  • 144시간은 해당 도시 도착 다음날 00:00 부터 계산
    • 2/18일 14:00 도착 2/24일 18:00 출발의 경우 144시간을 넘지만 144시간 이내로 판단해 적용
    • 즉, 해당 도시 도착일의 6일 후 자정까지 출국하면 됨
  • 난징 루커우공항(NKG), 항저우 샤오샨공항 (HGH), 상하이 푸동공항(PVG) / 상하이 홍차오공항(SHA)을 포함한 상하이의 모든 공항 및 항구, 기차역으로 입출국 가능
  • 상하이/난징/항저우 지역을 자유롭게 여행 가능
  • (2017.07.03 추가한 내용) 광동성(광저우, 심천 등)이 최근에 추가된 것으로 보임. 단, 항공권 발권전에 항공사에 확인이 필요함.  https://www.travelchinaguide.com/embassy/visa/free-transit-144hour.htm 참고.

정리하고보니 꽤 많은 내용이네요. 이외에도 외교관 여권이나 관용 여권 소지자는 비자가 면제됩니다만, 대부분의 여행자는 해당사항이 없겠지요.

핵심내용만 다시 요약해 보겠습니다.

  1. 제 3국으로 가는 도중 24시간 이내 경유는 무비자 입국 가능
  2. 제 3국으로 가는 도중 중국을 들고나는 항공편이 논스탑인 경우 72시간 이내 무비자 입국 가능
  3. 제 3국으로 가는 도중 상하이/항저우/난징은 144시간 이내 무비자 입국 가능

이것만은 기억하시고, 자세한 조건은 필요할 때에 다시 찾아서 보세요.

자 이제 무비자 조건을 알았으니, 이 조건에 맞게 항공권을 구입하면 됩니다. Follow On 서비스에는 중국을 스탑오버하는 정말로 다양한 항공권이 넘쳐납니다. 왕복항공권도 경유시간이 애매하거나 스탑오버를 추가하고 싶다면, ‘스탑오버설정’을 해보세요. 중국항공사들은 거의 무료 또는 아주 저렴하게 스탑오버를 추가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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